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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금 양치질 한번 해볼까? (feat. 주의사항)

정보! 2019. 4. 18. 14:40

저의 어금니는 모두 금니로 반짝거린답니다. ㅋㅋㅋ 바로 충치 치료 때문인데요. 그런데 저희 아버지는 저와는 다르게 건치를 가지고 계셨습니다. 평생 충치 치료를 받아보신 적이 없었죠. 그런데 특이한 점은 제가 어렸을 때 소금 양치질을 하셨다는 겁니다. 고운 죽염을 치약 대신 사용하셨죠. 물론 소금 양치질로 인해 충치가 생기지 않았으리라 생각하지는 않는데요. 가끔 저도 소금으로 양치질을 해 볼까 하는 생각은 드네요. ^^;

저도 한번은 굵은 소금으로 양치질을 해봤었는데, 나름 개운한 느낌은 들더라고요. 나름 굵은 소금이 연마제의 역할을 한다고 하니 당연하겠죠? 그런데 굵은 소금은 입자가 곱지 않아서 오래 사용하면 치아 표면이 갈려서 이가 시릴 수도 있다고 하니 조심해야겠습니다.

그런데 소금 양치질에 대해 알아보니 주의할 점이 몇 가지 더 있더라고요. 소금이 잇몸을 보호해줘 치주염에 좋다고 하는 얘기가 있는데, 소금이 근본적으로 치주염의 원인을 제거해 주지는 못한다고 합니다. 일시적으로 잇몸의 부기가 빠지는 느낌을 받을 수 있긴 한데, 이건 소금이 입안에서 삼투압을 유발해 치아와 잇몸 사이의 조직액 등을 끌어내 잇몸의 붓기가 빠진 듯한 느낌이 들게 하는 거래요.

생각해보면, 저희 아버지도 건치를 가지긴 하셨지만, 치은염으로 잇몸이 별로 좋진 않으셨거든요. ㅠㅠ

가끔 뉴스에서 치약에서 몸에 좋지 않은 성분이 검출됐다고 할 때마다 소금 양치질을 생각해보지만, 역시 소금 양치가 만능은 아닌 것 같아요. 소금으로 잇몸&치아 건강을 챙기시려는 분들은 참고하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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