쌉싸름한 녹차를 저처럼 좋아하시는 분들이 많이 계시겠죠? 솔직히 어렸을 때는 '이런 걸 왜 마셔?' 하다가 한번 두번 홀짝홀짝 마시다 보니 그 매력이 있더라고요. ㅎㅎ 근데 최근에 비슷한 말차라는게 있다는 걸 알았어요. ㅎㅎ 도대체 녹차 말차 차이가 뭘까요? 한번 알아보도록 해요~
말차란?
말차는 한마디로 녹차 잎을 갈아서 가루로 만든 차에요. 전 처음 이름을 들어봤을 때는 전혀 녹차와 관계가 있는 줄 몰랐답니다. ㅎㅎ 그냥 녹차가루나 녹차분말 이라고 하면 딱 봐도 알 수 있었을 텐데 말이죠.
녹차 말차 차이
그렇다면 과연 녹차와 말차의 차이는 뭘까요? 일단 가공 형태가 다르죠. 녹차가 말린 잎을 뜨거운 물에 우려서 마신다면, 말차는 잎을 통째로 갈아서 마시는 차 형태니까요.
가공 형태가 다르다 보니 마시는 방법도 다를 수밖에 없는데요. 녹차가 거름망이나 티백에 잎을 담고 충분히 우려낸 후에 남은 잎을 버리지만, 가루 형태의 말차는 뜨거운 물에 타서 마시게 됩니다. 굳이 구분하자면, 녹차를 직접적으로 먹게 되는 말차와 간접적으로 먹게 되는 녹차로 구분할 수 있겠네요.
그리고 제대로 된 말차는 녹차 잎에 차광 천을 씌워 빛을 차단해서 재배한다고 해요. 이렇게 하면 녹찻잎의 질감과 맛이 부드러워지는 효과가 있다고 하네요. 근데 인건비는 어쩔..;;;
말차의 장점
말차의 장점은 녹차보다 영양성분이 풍부하다고 알려져 있어요. 왜냐하면 말차는 가루 형태로 잎까지 함께 섭취하기 때문이죠. 따라서 말차를 마시면 녹차보다 비타민이나 미네랄, 섬유질 성분을 함께 섭취하기에 용이하다고 합니다.
또한, 항산화 작용을 하는 폴리페놀이 풍부해 심장질환과 암을 예방하고 혈당과 혈압, 노화를 예방하기도 한다네요.
말차 섭취 주의사항
이렇게만 보면, 말차가 녹차보다 좋아 보이지만 주의할 점도 있답니다. 잎 전체를 섭취하다 보니, 녹차보다 3배 이상의 카페인 섭취를 할 수 있기 때문이죠. 저처럼 카페인에 민감한 분이라면 주의하셔야겠죠?
또한, 일부 납차에서는 납 등의 중금속이 함유된 제품이 발견되기도 했다는군요. 아무래도 잎을 우려서 버리는 녹차보다 잎까지 함께 먹는 말차가 더 오염에 취약할 수밖에 없겠죠?
지금까지 녹차 말차 차이에 대해 알아보았습니다. 말차가 녹차보다 확실한 장점도 있지만, 뚜렷한 단점도 있으므로 결국 개인의 호불호에 따라 선택이 갈릴 것 같습니다. ^^ 저는 둘 중 하나만 고르라고 하면, 개인적으로 간편한 녹차가 좋네요.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