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유 유통기한 지난거 먹어도 되나 하는 고민 하신 적 다들 있으시죠? 저는 딴 음식은 몰라도 우유는 유통기한 지난거 절대 안먹었거든요. 전에 맡아본 상한 우유의 냄새가 너무 역해서 상한 우유를 먹으면 큰일난다는 인식이 강했답니다. 한여름에 상한 우유 냄새를 맡아보니 마시면 바로 식도가 썩어버릴 것 같았어요. ㅋㅋㅋ
그런데 우유의 유통기한이 얼마나 되는지 아시나요? 보통 냉장기준으로 평균 9~14일 정도 된다고 해요. 마트에서 1리터짜리 두세개 사왔는데, 날짜가 지나버리면 버리자니 아깝고 여간 찜찜하지 않죠.
우유는 구입 직후 개봉하지 않고 냉장보관만 잘한다면 50일까지 먹어도 괜찮다고 합니다. ㅎㄷㄷ 한달이 넘게 진짜 먹어도 되는건가? 의심스러우실 수도 있지만, 예전에 TV프로그램에서 대장균 실험까지 하더라고요.
그러나 개봉했다면, 얘기는 좀 달라지겠죠. 입구로 세균이 침투할 수도 있으니까요. 이런 경우는 가급적 빨리 드시는게 좋겠지만, 유통기한이 지났다고 무조건 버릴 필요는 없답니다. 왜냐하면 유통기한과 소비기한이 다르기 때문인데요. 유통기한은 말 그대로 유통이 가능한 기한이지 건강상 문제가 된다는 의미가 아니기 때문이죠.
그래도 우유 유통기한 지난거 드시기 찝찝하다면?
직접 우유가 상했나 확인해 보세요~
확인 방법은 먼저 컵속에 냉수를 담고 거기에 우유를 몇방울 떨어뜨립니다. 우유가 바로 뿌옇게 풀어져버리면 상한것이고 모먕을 유지하면서 가라앉으면 상하지 않은것으로 보면 됩니다.
또는 냄새를 맡아서 이상한 냄새가 나거나, 우유팩이 부풀어올랐다던지 또는 우유에 몽글몽글한 덩어리가 생겼다면 바로 버려야합니다. -_-;
매해 상당한 양의 음식물쓰레기가 버려지고 낭비되고 있다고 하는데요. 우유 유통기한 지난거 너무 걱정마시고 상했는지 직접 확인해보고 드세요~ 그럼 오늘도 즐거운 하루 보내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