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린 귤껍질은 한약재로도 사용합니다. 바로 진피라고 하죠. 어렸을때 어머니께서 겨울에 귤껍질을 모아서 진피차(귤피차)를 끓여주셨던 기억이 나네요. 당시에는 어린마음에 귤은 알맹이를 먹는거지 껍데기를 먹는게 아니라며 왠지 거부감이 들었거든요. ㅋㅋㅋ 그때는 진피가 한약재로도 사용될만큼 풍부한 효능이 있다는걸 몰랐죠. ^^
오늘은 귤껍질(진피) 효능에 대해서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말린 귤껍질은 비장과 위장 등의 소화기를 보강하고 식욕감소와 구토 등의 증상을 완화하는 한약재로 사용된다고 합니다. 진피에는 소화를 촉진하고 소화기관의 궤양을 완화하는 성분이 풍부하게 함유되어 있기 때문인데요.
귤껍질을 깨끗하게 씻은 후 말려서 물에 넣고 차로 끓여먹으면 귤피차가 되죠. 진피차 효능은 습한 기운이 몸속에 쌓이는 것을 막아준다고 합니다.
그래서 귤을 먹을때도 껍질에 붙어나오는 하얀 부분을 떼지 말고 함께 먹는게 건강에 좋다고 하는데요. 이렇게 실처럼 생긴 하얀 부분에 헤스페리딘이라는 물질이 들어있기 때문입니다. 헤스페리딘은 혈중 콜레스테롤을 낮추고 혈액순환을 원활하게 하는 등 혈관을 튼튼하게 해주는 효능이 있다고 합니다.
게다가 최근 연구에 따르면 진피 추출물이 암에 의한 몸의 염증을 완화하고 근육 세포가 분해되는 것을 억제해 체중을 유지하는 효과도 있다고 합니다. 체력이 저하되는 암 환자에게 효과가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겨울철 과일의 제왕이라고 불리는 귤은 풍부한 비타민C로 면역력을 높이고, 항산화 기능으로 몸의 노화를 예방과 피로회복에도 효과적인데요. 알맹이는 물론이고 귤껍질까지 풍부한 영양과 뛰어난 효능으로 건강을 지켜줄 기특한 과일인 것 같습니다. ^^ 지금까지 진피효능에 대해 알아보았습니다. 올 겨울철 건강은 귤껍질로 지켜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