며칠전 친구랑 대화중에 “페르소나 뜻 이 뭐야?” 라고 묻는 친구의 물음에 “어~ 그게~ 많이 들어보기는 했는데…”라며 대답할 수가 없었습니다. 왠지모를 부끄러움이 턱밑까지 차오르면서, 당장 검색해서 공부하게 됐네요. ㅋㅋㅋ
부끄러움은 저의 몫으로 남겨두고, 페르소나 뜻이 궁금하신 분들을 위해 쉽게 정리해봤습니다. ^^;
사실 페르소나(Persona)라는 단어를 다들 들어보시긴 하셨을꺼에요. 저도 그랬으니까요. ^^; 페르소나는 라틴어로 가면이라는 뜻을 가지고 있는데, 크게 아래와 같은 세가지 의미를 담고 있답니다.
1. 연극의 가면
페르소나란 고대 그리스 가면극에서 배우들이 사용한 가면을 말한다고 합니다. 이 가면의 용도는 확성기의 역할을 하는 고깔을 고정시키는 용도였다고 합니다. 당시에는 마이크나 스피커가 없었기에 자연스럽게 가면을 사용하면 풍부한 얼굴의 감정표현도 가능하고 일석이조의 효과가 있었을 것 같네요.
2. 심리학 용어
카를 융이라는 스위스 출신의 정신과 의사가 분석심리학적 관점에서 페르소나 뜻을 정의한 개념입니다. 사회에서 요구하는 도덕이나 질서, 의무 등을 따르는 것이라고 해서 자신의 본성을 감추거나 다스리기 위한 것이라고 합니다. 예를 들면, 사회적 교육이나 가정교육 등을 통해 형성독 강화되는 것들이죠.
심리학 관점에서는 이 페르소나가 주위 사람들의 요구를 포용해가며 형성되므로 사회생활을 원만하게 할 수 있게 해주기도 합니다. 그렇기때문에 이 페르소나는 자신의 본성과는 일치하지 않을 수도 있는 것이죠.
3. 배우를 부르는 용어
영화에서는 감독이 영화 속에 자신의 의도를 드러내기 위해 반복적으로 등장시키는 특정배우를 의미하기도 합니다. 예를들어, 김기덕 감독의 작품에는 배우 조재현씨가 자주 등장하는 것을 볼 수 있는데요. 조재현씨가 김기덕 감독의 페르소나라고 할 수 있는 것이죠. 아마 일상생활에서 가장 흔하게 쓸 수 있지 않을까 해요.
지금까지 페르소나 뜻에 대해 알아보았습니다. 분야에 따라 약간씩 다른 뜻을 가지고 있지만 어떤 뉘앙스를 가지고 있는지 충분히 느낄 수 있는 것 같습니다. 앞으로는 좀 아는척좀 할 수 있겠죠? 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