틀니 의료보험 적용, 본인부담 틀니 가격 대폭 인하
저희 할머니는 연세가 드시면서 틀니를 착용하셨습니다. 지금은 돌아가시고 안계시지만, 생전에 자식들에게 틀니를 해달라고 하는 것 조차 부담스러워 하셨죠. 당시에는 틀니 의료보험 적용이 안되어서 그랬던 것 같습니다. 그런데 따지고보면 노인 틀니는 어르신들의 건강과 영양섭취를 위해 필수적인 의료행위라고 할 수 있습니다.
틀니 의료보험 적용은 2014년부터 시작되었다고 하는데요. 처음 시작할 때는 75세 이상 노인이 대상이었다가, 2015년부터 70세 이상, 2016년 7월부터는 65세 이상 노인으로 점차 적용연령이 낮아졌습니다.
이렇게 낮아지는 적용연령에 더해 오는 11월부터 65세 이상 노인이 본인부담금으로 내야 할 틀니 가격이 큰 폭으로 낮아지게 됩니다. 틀니 시술 본인부담률이 지금까지 50%였는데 30%로 낮아지기 때문이죠.
게다가 빈곤층의 틀니 가격 본인 부담률 역시 낮아져 차상위계층 노인은 현재 20∼30%에서 5∼15%로 낮아지고 65세 이상 1종 의료급여 수급 노인은 현재 20%에서 5%로, 2종 의료급여 수급 노인은 현재 30%에서 15%로 절반 이상 저렴해지게 됩니다.
이렇게 어르신들의 틀니 의료보험 적용으로 노인의 치과 진료 접근성이 훨씬 좋아질 것으로 보이는데요. 아무래도 문재인 대통령의 대선 공약 중 하나가 노인 틀니 가격 본인부담 절감이었기 때문에 행정적으로도 많은 보완이 이뤄지는게 아닌가 싶습니다.
지금까지 틀니 의료보험 적용으로 틀니 가격 부담률이 줄어드는 내용을 살펴보았습니다. 앞으로 틀니 시술을 계획하신 어르신들께서는 11월 시행을 염두에 두시는 게 도움이 될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