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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유 먹으면 설사하는 유당불내증, 우유 소화불량 원인과 증상

정보! 2017. 10. 10. 19:51

우유 먹으면 설사하는 유당불내증, 우유 소화불량 원인과 증상

저는 어려서부터 우유를 참 좋아했는데요. 오죽하면 아주 어렸을때 밥에다 우유를 말아먹은 적도 있다고 어머니께서 말씀하셨죠. ㅎㅎㅎ

그런 제가 이해할 수 없었던 것이 하나 있었으니… 우유 먹으면 설사 하는 친구를 보고난 후였습니다. 아니 도대체 왜 친구는 시원한 우유를 먹으면 화장실로 달려갔던 것일까요?

나중에 알고보니 그게 바로 유당불내증, 즉 우유 소화불량 증상이었기 때문이더군요.

유당불내증

유당불내증이란?

유당불내증은 우유를 마신 후 복통이 생기거나 가스발생, 설사 등의 반응을 동반하는데요. 바로 우리 몸이 우유를 잘 소화하지 못했을 때 일어나게 됩니다. 우리나라 사람 4명 중 3명은 우유 유당불내증이 있을 정도로 흔하게 볼 수 있는 증상인데요. 이런 증상으로 인해 우유 마시는 걸 기피하는 사람들도 있습니다.

유당불내증 우유

유당불내증 원인

도대체 완전식품으로도 불리는 우유 소화불량의 원인은 무엇일까요?

간단하게 말하자면, 유당을 원활하게 소화하지 못하기 때문입니다. 유당이란 우유에 포함된 탄수화물의 공급원으로 우리 몸의 혈당유지와 두뇌형성의 인자로 이용됩니다. 또한 장내 비피더스균의 성장을 촉진해 변비를 예방하고 칼슘 흡수를 돕는 기능도 하고요.

이 유당을 소화하기 위해서는 락타아제라는 효소가 필요한데, 우리 몸에 락타아제가 충분하지 않아 유당이 흡수되지 못하고 대장으로 이동해 여기서 박테리아와 함께 발효되어 산과 가스가 발생해서 우유 먹으면 설사하는 유당불내증 증상이 나타나게 됩니다.

그런데 재미있는 점은, 누구나 유아때는 유당을 분해하는 락타아제가 충분히 있었다는 것입니다. 점점 크면서 우유 섭취량이 줄어들고 락타아제도 감소하는 것이죠.

우유 소화불량, 극복할 수 있을까?

유당불내증이 있다면 몸에 좋은 우유를 포기해야 할까요?

위에서 언급했듯이, 유아때는 충분히 유당을 소화할 능력이 있었다가 효소가 줄어들었듯이, 현재 각자가 소화 가능한 수준의 유당을 섭취한다면 유당불내증의 증상은 나타나지 않을 수 있습니다. 게다가 꾸준히 적당량의 우유를 섭취하면 유당에 대한 내성도 키울 수 있다고 하니 섣부른 포기보다는 도전을 선택하는게 어떨까 싶습니다. ^^

우유 먹으면 설사

유당불내증을 극복하기 위해서는 먼저 내 몸의 락타아제가 분해할 수 있을 정도의 우유를 조금씩 자주 마시고, 차가운 우유보다는 따뜻하게 데워서 마시는게 좋다고 합니다. 우유를 따뜻하게 데워 마시면 단단해진 우유 덩어리가 위를 통과하는데 시간이 걸려 락타아제가 유당을 분해하기 쉬워진다고 합니다.

그리고 우유를 시리얼 등의 다른 식품과 함께 먹으면 식품들과 함께 우유의 소화가 일어나 도움이 된다고 합니다.

또한, 치즈나 요구르트 등 유제품은 유당 함량이 감소해 소화가 쉬워지는 장점이 있고요.

우유 소화불량

성장기의 아이들이나 노년의 어르신들은 특히 우유를 섭취해주는게 좋은데요. 우유 먹으면 설사하는 유당불내증으로 우유를 마시는데 어려움을 겪으시는 분들께 도움이 되기를 바라는 마음에서 정리해봤습니다. 도움이 되셨기를 바랍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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