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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잘때 머리방향, 피해야 할 위치는??

정보! 2018. 1. 2. 15:11

일반적으로 보면 어르신들이 잠잘때 머리방향을 굉장히 중요하게 따지시는 경향이 많습니다. 그래서 제가 어렸을때도 북쪽으로 머리를 두고 자지 말라는 얘기를 많이 들었는데요. 일견 의미는 있어보입니다. 왜냐하면 돌아가신 분을 묻을때 북쪽을 향해 고인의 머리를 놓는다고 하죠? 그러니까 살아있는 사람들이 누워서 잠을 잘 경우에는 북쪽에 머리를 두고 자면 왠지 좋지 않을 것만 같은 기분이 드니까요.

잠잘때 머리방향

그런데 정말 잠잘때 머리방향을 북쪽으로 두면 안될까요? 한번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먼저 북쪽에 머리를 두고 잠을 자지 말라는 얘기는 불교문화권에 근거를 둔 이야기입니다. 부처가 입적할 때 머리를 북쪽으로, 얼굴은 서쪽으로 향했다고 하는데요. 이후 사람들이 시신을 북망산천이 있는 북쪽으로 눕히고 얼굴은 서방정토가 있는 서쪽을 바라보게 했다고 합니다. 그래서 잠을 잘 때도 북쪽에 머리를 두고 자지 말라는 얘기가 나왔는데요. 사실 큰 의미를 둘 필요는 없다고 합니다. 우리와 가까운 일본만 보더라도 오히려 북쪽을 재산이 쌓이는 방향으로 생각해서 선호한다고 하니까요.

잠

그렇다면 다른 방향에 머리를 두고 자는 것은 어떨까요?

서쪽으로 잠을 자는 것은 심혈관이나 뇌혈관에 장애를 일으킬 수 있어 뇌경색이나 뇌혈전, 심근경색의 병력이 있는 사람이 피해야 할 방향이라고 합니다.

따뜻한 남향은 어떨까요? 남쪽으로 머리를 두고 자게 되면 불면증에 걸리기 쉽다고 합니다. 남쪽 방향은 밝고 기운이 왕성한 방향이기 때문에 심기를 활발하게 해서 불면증을 겪기 쉽다고 합니다. 또한 심장에도 부담이 된다고 하네요.

그리고 잠잘때 머리방향에 대한 속설 중에서 머리를 문쪽으로 두고 자지 말라는 얘기도 있습니다. 머리를 문쪽으로 두고 잠을 자면 심리적으로 불안해지고 문을 통해 들어온 기(氣)가 머리와 충돌해 몸에 좋지 않다고도 합니다. 뭔가 굉장히 그럴듯해 보이면서도 재미있네요. ㅎㅎ

잠잘때 위치

또한, 냉장고나 TV 등의 가전제품쪽으로 머리를 두고 자지 말라고 하는데요. 전자파가 뇌신경을 흥분시키고 뇌의 협조적인 작용을 방해해 불면증, 현기증, 두통 등 자율신경실조증을 일으킬 수 있다고 합니다.

이 밖에도 부엌쪽에 머리를 두고 자면 부엌의 불기운이 강해 스트레스를 받을 수 있고, 화장실이 있는 방향 역시 지저분한 일이 생길 수 있으니 피해야 한다고 합니다.

머리방향

하루 중에 잠자리에서 보내는 시간이 3분의1이나 될 정도로 중요한 비중을 차지하고 있습니다. 숙면을 취하느냐 그렇지 못하느냐에 따라 다음날 컨디션이 완전히 달라지기도 하죠. 그러니 잠잘때 머리방향에 대해 고민을 한번쯤 해볼 수도 있겠지만, 너무 이러한 미신에 매몰되면 이게 또 스트레스로 다가오지 않을까 싶네요. 잠자는 것 자체에 대한 스트레스를 받지 않고 숙면 환경을 갖추는게 보다 더 중요하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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