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맹장 초기증상과 맹장위치, 여자 남자 위치가 정말 다를까?

정보! 2018. 1. 10. 17:07

저는 어렸을때 배가 자주 아팠습니다. 매일 배가 아파서 땀을 삐질삐질 흘리며 고통때문에 방을 뒹굴거리기 일쑤였죠. ㅠㅠ 그럴때마다 어린마음에 ‘이게 혹시 맹장 초기증상인가?’라며 걱정했었습니다. 맹장수술을 해야할지도 모른다는 공포감 때문이었습니다. 맹장위치가 어딘지도 모르면서 배만 아팠다하면 맹장수술 걱정에 아프다는 말도 못하고 무식하게 버티기 일쑤였죠. 다행히 어렸을적 습관적인 복통이 맹장염은 아니었고, 아직까지 제 맹장은 멀쩡합니다. ^^;

맹장 초기증상

그런데 맹장에 관한 속설은 참 다양합니다. 남자 여자 맹장위치가 다르다는 얘기도 있고, 맹장은 퇴화되어 더이상 쓸모없는 부분이라는 얘기도 있고요… 오늘은 이 맹장이라는 놈에 대해서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맹장이란?

맹장은 척추동물의 작은 창자에서 큰 창자로 넘어가는 부분에 위치하고 있는데요. 작은 주머니 모양으로 생겼습니다. 맹장의 역할은 초식동물들에게 유용하게 쓰이는데, 초식동물들은 맹장이 길게 발달되어 풀을 발효시켜 소화를 도와주는 역할을 한다고 합니다. 즉, 포유류는 식물에 있는 셀룰로오스를 분해할 수 없는데 이 맹장이 분해와 흡수를 도와 영양분을 발효시키도록 도와주는 것이죠. 한마디로 맹장은 박테리아 저장고라고 할 수 있습니다.

맹장위치

맹장위치

예전에는 남녀에 따라 맹장위치가 다르다는 속설이 널리 퍼졌었습니다. 남자는 오른쪽, 여자는 왼쪽에 맹장위치가 있다는 것이죠. 하지만 이는 엄연히 잘못된 속설입니다. 성별에 상관없이 맹장은 오른쪽에 있기 때문입니다. 다만, 극히 드물게 기형적으로 맹장이 왼쪽에 있는 사람도 있다고는 합니다. ^^;

맹장 초기증상

우리가 맹장염이라고 하는 질병은 사실 충수돌기염이 옳은 표현이라고 합니다. 그런데 왠지 맹장염이라는 말이 입에 착착 달라붙는게 사실이죠. ^^;

남자 맹장위치

어쨌든, 맹장 초기증상은 뭐니뭐니해도 복통이 가장 대표적인데요. 처음에는 명치끝 부위가 살살 아프다가 점점 오른쪽 아랫배의 맹장부위에 극심한 통증이 나타나게 됩니다. 시간이 지나면 점점 통증이 심해져 걷기도 힘들 정도라고 하네요. 구토 역시 맹장 초기증상으로 나타날 수 있지만 오래 지속되지는 않고, 이후 식욕부진과 트림이 나게 됩니다.

본인이 맹장 초기증상이라고 생각되면 즉시 병원에 가서 치료를 받으시기 바랍니다. 만약 수술시기를 놓치게 되면 곪은 충수돌기가 터져 급성복막염에 걸릴 수도 있기 때문입니다. ㅠㅠ

여자 맹장위치

지금까지 맹장 초기증상과 맹장위치 등에 대해 알아보았습니다. 복통이 자주 있는 분들께 도움이 되시기를 바라며 오늘의 포스팅을 마치도록 하겠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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