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 생각

문콕 보상 후기! 자동차 문콕 보험처리 했네요. ㅠㅠ

정보! 2018. 3. 7. 13:31

제가 자동차 문콕 보상을 하게될 줄이야… 생각지도 못한 문콕 보험처리를 하고 말았습니다. ㅠㅠ

지난 주말, 아이를 데리고 마트에 갔더랬죠. 마트에서 주섬주섬 필요한 물품들을 카트에 담고, 주차장으로 이동했습니다. 복잡스런 마트를 탈출하려는 순간이었죠. 원래는 아이가 차를 탈때 항상 문을 열어주고 들여보내는데, 그날따라 비도 오고, 차도 많고 카트에 짐이 위태롭게 놓여있어서 아이를 신경쓰지 못했습니다. 그날따라 아이가 그냥 혼자 차에 타더라고요.

제가 간 마트의 주차장은 카트를 가지고 주차구역 사이로 진입해 트렁크에 바짝 붙이고 짐을 실을 수 없는 구조였습니다. 트렁크에서 장바구니를 꺼내와 차량 앞쪽에서 카트에 담긴 짐 실었습니다. 다 싣고 카트를 제자리에 놓고 차에 시동을 걸고 천천히 주차구역을 벗어나는 순간! 누군가 다급하게 오더니 운전석을 똑똑 두드리네요…

뭐지? 하고 문을 열었더니 옆에 있던 차량의 차주인데 제 차가 문콕을 했다는 것이었습니다. 일단 차에 내려 현장으로 갔죠.. 제가 주차했던 자리에는 이미 다른 차가 주차를 해버렸고요…

문콕 보상 보험처리

어쨌든 가보니 그 차의 뒷문에 조그맣게 찍힌 자국이 나 있더군요. 위 사진입니다.

일단 뒷좌석이니 아이가 문을 열고 타면서 자동차 문콕을 한 걸로 생각할 수 밖에 없었습니다. 한가지 아쉬운 점은, 상대 차주가 문콕을 한 걸 인지했더라면 제가 차를 빼기 전에 짐을 싣는 동안에 확인하고 알려주셨으면 좋았을텐데… 하는 아쉬움은 들더라고요. 1~2분 정도 짐 싣느라 분주하게 있었거든요.

어쨌든, 일단 죄송하다고 문콕 보상을 해드리겠다고 말씀을 드렸죠.

연락처를 서로 교환하고 수리비 확인하고 알려주신다고 하더라고요.

월요일에 그분께 전화가 왔는데, 수리비가 현금으로 하면 29만원이 들 것 같다고 하시더군요. 그래서 쿨하게 문콕 보험처리 해버렸습니다. ㅠㅠ

보험사에 연락해서 자초지종을 설명하고 상대방 연락처를 주니 합의하고 보험사에서 저한테 연락을 다시 줬는데요. 보험사에서 상대방에게 문콕 보상으로 현금을 지급하고 상대방은 미수선처리 했다고 하더군요. ㅎㅎ

이렇게 자동차 문콕 보험처리를 하면 보험료 할증이 걱정되는게 사실입니다. 그런데 긴가민가 할때는 일단 보험처리 해 놓는게 좋습니다. 왜냐하면 다음번 자동차보험을 갱신하기 전에 보험이 얼마나 할증될지를 확인할 수 있기 때문이죠. 그래서 할증이 많이 될것 같으면 보험처리 했던 금액을 보험사에 다시 입금하면 보험처리 이력이 지워져 할증을 안받을 수 있다고 해요. ㅠㅠ

일단 저질러진거 속 편하게 기다렸다가 문콕 보험처리가 손해다 싶으면 제 돈으로 메꿔야죠 뭐. ㅋㅋㅋ

자동차 문콕 방지

이런 가드를 붙이면 문콕은 절대 안당하겠죠? ㅋㅋㅋㅋ

지금까지 문콕 보상 후기였습니다. 자나깨나 문콕 조심하세요. 저도 자동차 문콕 당한적은 많았는데, 제가 보험처리 해준적은 첨이네요. 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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