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탕 유통기한과 굳은 설탕 해결방법!!
요리를 하다가 주방 깊숙하게 박혀있는 식재료를 발견했을때의 당황스러움이란... 마치 오래전에 헤어진 연인을 길거리에서 마주치는 것 같은 느낌이랄까요? ㅋㅋㅋ 차라리 마주치지 않았으면 좋았을 것이란 느낌처럼 너가 왜 이제야 발견되는 것이냐!! 같은 생각이 들게 됩니다.
얼마 전에도 다른 조미료 통들 사이에 숨어있는 설탕 통을 발견했습니다. 하얀 백설탕이었는데, 언제 샀는지도 기억이 안날 정도로 오래된 것이었죠. ㅠㅠ
이럴때마다 '이걸 먹어? 말어?' 하는 고민이 늘 들게 되는데요. 설탕 유통기한은 얼마나 될까요? 한번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
우리가 일반적으로 백설탕으로 부르는 정제당은 사탕수수에서 추출한 당분을 포함해서 사탕수수 즙을 정제과정을 거쳐서 자당 성분만 남기고 모두 버린 설탕의 결정체라고 하죠. 이런 정제당은 미생물 번식으로 인한 변질의 우려가 거의 없다고 해요. 따라서 설탕 유통기한은 없는 것이죠. 얼핏 생각하기에 설탕은 당분이 많아서 미생물이나 세균이 영양분을 섭취해 변질될 것 같은 생각이 들지만, 사실은 아니라는 겁니다. ㅎㅎ
그런데 이렇게 오래된 설탕을 보면 모래알처럼 보드랍지 않고 단단하게 뭉쳐서 굳어져 있는 모습을 쉽게 볼 수 있는데요. 이런 굳은 설탕의 경우 전자렌지에 살짝 돌리면 스르르 풀리게 됩니다. 혹자는 굳은 설탕이 들어있는 통에 사과껍질을 넣고 하루정도 지나면 괜찮아진다고 하던데, 이건 직접 실험은 못해봤네요.. 혹시 해보신 분 계시면 후기좀.. ^^
지금까지 설탕 유통기한과 굳은 설탕 되살리는 비법에 대해 알아보았습니다. 오래된 설탕이 있다고 버리지 마시고 이렇게 살려보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