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의 교육열은 세계적으로도 최고 수준에 속한다고 하는데요. 다 자기 자식의 앞날을 위해서라면 뭐든지 해주고 싶은 부모의 마음은 똑같은 것 같아요. 그런데 요즘은 유대인 교육방법인 하브루타 수업이 인기라고 하더라고요. 세계에서 가장 똑똑한 민족중 하나로 꼽히는 유대인들의 교육방법 이라고 하니 귀가 솔깃하기도 한데요. 도대체 하브루타교육은 어떤 방식일까요?
하브루타는 유대인어인 하베르(친구)에서 유래된 학습방법입니다. 나이나 계급, 성별에 관계없이 두 명이 짝을 지어 서로 논쟁을 통해 진리를 찾는 토론 방법인데요. 친구나 집에서 또는 선생님과 함께 대화를 통해 자기주도학습능력을 키우고 사고력과 창의력을 높이는 교육방식이라고 합니다.
쉽게 말하면, 파트너를 통해 대화와 소통, 토론으로 서로에게 좋은 영향을 끼치고 학습하는 방법입니다. 유대교의 경전인 탈무드를 공부할 때 사용하는 전통적인 방법이라고 하는데요. 물론 이스라엘의 모든 교육과정에 통용되는 방식이고요. 사실 교육법이라기 보다는 토론 방법에 가깝다고 볼 수 있을 것 같아요.
하브루타수업의 포인트는 학생들이 궁금한 것을 부담 없이 질문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주고 함께 토론을 하는 것입니다. 답을 가르쳐 주지 않고 스스로 답을 찾을 수 있도록 안내하는 것이죠. 답을 찾는 과정에서 지식을 습득하고 새로운 방법을 모색할 수 있다는 것이죠.
그렇다면 하브루타교육이 얼마나 효과적일까요?
하버드 대학교에서 하브루타 수업에 대해 연구한 결과, 주입식 교육보다 무려 14배 더 높은 효과가 있다고 하네요.
사실 우리나라의 학생들은 너무 주입식 교육에 매몰된 경향이 있는 것 같아요. 앞으로 4차 산업혁명이 도래하면 창의성이 가장 중요한 성공의 열쇠가 될 것이라고 하는데요. 앞으로 우리나라도 획일적인 주입식 교육에서 탈피해야 하지 않을까 싶습니다.
‘두 사람이 모이면 세 가지 의견이 나온다’는 이스라엘 속담은 하브루타교육의 정수를 가장 잘 짚어주는 격언이 아닌가 싶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