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보 모음

신DTI 도입, 무엇이 달라질까?

정보! 2017. 5. 24. 12:58

문재인 정부가 들어서며 많은 것이 변화하고 있습니다. 그야말로 천지가 개벽하고 있는 것 같은데요. 금융정책, 그중에서도 대출관련 정책이 연일 파격적인 행보를 보이고 있습니다. 앞으로 신DTI가 도입된다는 얘기가 있는데, 과연 신DTI 도입으로 달라지는 것들에는 무엇이 있을까요? 한번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신DTI

신DTI란?

신입사원 등 사회초년생에 대해 현 소득이 아니라 주택담보대출 만기(최장 30~35년)까지 예상되는 '생애주기 소득'을 기준으로 산정하는 새로운 주택담보대출 한도 산출 방식

DTI란 총부채상환비율을 뜻합니다. 내 소득에 비해 금융회사에 갚아야 하는 대출금의 원금과 이자의 비율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현재 DTI는 장래소득 확대 가능성과는 상관없이 일률적으로 현재 소득의 60%라는 기준으로 대출 최대 한도를 결정해왔습니다.

그러나 앞으로 도입되는 신DTI는 이 소득기준을 현재가 아니라 미래소득(생애주기 소득)을 계산해서 산정하는 방식으로 변경될 예정입니다.

즉, 현재 연봉이 낮은 사회초년생이더라도 나중에 연차가 올라가고 직급이 높아져 소득이 함께 증가할 것을 반영하게 됩니다. 즉, 신입사원들도 15년차 차장급 소득에 준하는 한도로 주택담보대출을 받을 수 있게 됩니다.

반대로 현재 소득이 높은 은퇴를 앞둔 근로자나 성과급의 비중이 높은 급여소득자의 대출 한도는 줄어들 수 있습니다.

DTI

이렇게 미래의 소득 증가분을 반영해 DTI를 산정한다는 것은 일견 합리적으로 보입니다. 하지만 평생직장의 개념이 희미해지는 요즘 시대에 소득의 안정성을 담보할 수 없다면 이는 또하나의 불확실성으로 다가오지 않을까 생각됩니다.

이 신DTI는 내년 초부터 은행의 주택담보대출에 적용될 예정이라고 하는데요. 주택담보대출의 커다란 변화를 동반할 것은 확실해 보입니다. 이 변화의 추이를 주시해볼 필요가 있겠습니다.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