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말 아끼는 옷에 볼펜자국 생겨버린 경험 해보셨나요? 짜증나고 참담한 심정에 분노에 찬 한숨만 뿜어져 나오게 되는데요. ㅠㅠ 과연 깨끗하게 지울 수 있을까? 지워지기는 할까? 오만가지 생각이 들게 되죠. 오늘은 생활 필수상식! 볼펜자국 지우는법에 대해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
사실 옷에 볼펜자국 지우기는 세탁소에 특수 세탁을 맡길 수도 있는데요. 오늘은 간편하게 주변에서 쉽게 구할 수 있는 도구로 볼펜자국 지우는법을 살펴보려고 합니다.
1. 물파스
예전에 TV에서 물파스로 두통과 감기까지 치료하는 만병통치약으로 사용하는 기인(?)을 본 적이 있는데요. 우리의 물파스느님은 옷에 볼펜자국도 없애주신다는 거! 집에 하나쯤은 다 있는 상비약이니까 구하기도 무척 쉽죠.
이 물파스로 볼펜자국을 문질러줍니다. 그리고 닦아내면 볼펜자국이 대부분 사라지는 모습을 확인하실 수 있을겁니다. 만약 볼펜잉크가 심하게 묻었다면 물파스로 그 부위를 흠뻑 적셨다가 3~5분 정도 불린 다음에 손으로 문질러주시면 효과가 좋습니다.
2. 에탄올 소독약
상처 소독을 위해 투명한 에탄올 소독약도 많이 구비하고 계시죠? 주의!! 절대 빨간약 아닙니다. -_-; 상처난데 바르면 부글부글 끓으면서 무한 쓰라림을 선사해주는 고마운(?) 녀석인데요. 이 에탄올 소량을 분무기에 넣어서 오염부위에 분사해 주시면 됩니다. 부분적으로 얼룩을 제거할때는 면봉에 묻혀서 쓰셔도 좋아요.
3. 아세톤
손톱이나 발톱에 매니큐어를 지울때 사용하는 아세톤도 옷에 볼펜자국 지우기에 최고죠. 역시 솜이나 면봉에 묻혀서 잉크얼룩을 제거해 주시면 됩니다. 그런데 아세톤이 냄새처럼 독해서 옷감이 상할 수도 있으니 주의가 필요합니다.
이 세가지 도구들은 모두 휘발성 물질이 포함되어 볼펜 잉크같은 기름때를 지우기에 효과적인데요. 소재에 따라 효과가 조금씩 다르기도 하고요. 옷감 뿐만아니라 쇼파 같은곳에도 효과가 좋답니다. ㅎㅎ
허나 주의하실 점도 있습니다. 옷감을 상하게 할 수도 있으니, 아끼는 옷이라면 본격적으로 사용전에 겨드랑이 부위 등 잘 보이지 않는 곳에 테스트 해보시고 쓰세요. 제 개인적인 경험은 아세톤이 가장 효과가 좋았는데, 옷감이 상할수도 있으니 주의하시고요.
지금까지 옷에 생긴 볼펜자국 지우는법에 대해 알아보았습니다. 도움이 되셨기를 바랍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