잠자리 먹이 살펴보니 잠자리는 익충~!
어렸을적에 작고 귀여운 잠자리를 잡는걸 참 좋아했었죠. 잠자리채 들고 들판을 뛰어다니며 친구들과 잠자리 사냥을 했는데요. 채집통 속에 잡아넣는 잠자리 숫자에 은근히 친구들과 경쟁심도 생기더군요. ㅎㅎㅎ
어린마음에 애완용(?) 잠자리를 키우고 싶다는 생각도 했었는데요. 그냥 놔두면 날아갈테니까, 꼬리에 실을 묶어서 (마치 개 목줄처럼… ㅋㅋㅋ) 데리고 다니고 싶은 마음이 굴뚝같았습니다. 결국 실행하지는 못했지만.. ^^;
우선 키우려면 잠자리 먹이를 줘야 하는데, 잠자리는 도대체 뭘 먹여 키워야 하나 공부도 했습니다. ㅋㅋ
알아보니까, 잠자리 먹이로 육류(?!)가 소비되더군요. 잠자리는 유충 때는 먹이로 토하 같은 작은 민물새우를 먹고(아니 그 맛있는 토하를!!), 성충이 되면 작은 곤충을 먹더군요.
주로 모기나 파리 같은 해충을 먹는다고 하는데요. 하루에 잠자리 먹이로 200마리 이상을 잡아먹는다고 해요! 많게는 1천마리까지 먹는다고 하니… 뜨아! 완전 해충 킬러가 따로 없습니다.
이건 뭐 애완용이 아니라 해충 박멸용으로 잠자리를 키워야 하는거 아닌지 모르겠네요. ^^; 근데 하루에 200마리씩 해충을 공급하기가 어려우니… -_-;
어쨌든 앞으로는 잠자리를 잡는 것은 좀 지양해야겠습니다. 잠자리는 거미와 같이 사람에 이로운 동물이니까 말이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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